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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자일반산업단지내 오해와 진실

기사입력 2015.09.1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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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전략사업과 김진태 단장


    지난 5월부터 시작해 100여 일 동안 진행된 포천시 의회의 장자일반산업단지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이 최근 끝났다.


    행정사무조사 특위 기간 중 전후사정을 생략한 채 검증되지 않은 사안들을 왜곡 하여 무분별하게 일부 언론에 게재하고 그것이 마치 사실인양 호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진실을 시민들에게 알리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신북면에 소재한 장자마을에는 한센인들이 1973년도부터 정착하게 되었고 이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자구책으로 축사 등을 개조하여 무허가 염색공장을 임대 운영하면서 무분별한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폐수를 방류하여도 그 동안 행정력 집행에 사실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천시와 경기도는 임진강 유역 배출시설 설치 제한구역 고시규정에 의해 염색공장 설립이 불가한 지역의 합법화를 위해 환경부에 건의하였고 그 결과 고시가 개정 되어 무허가 염색공장들의 재정비를 통해 수질오염원의 차단은 물론, 대기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산업단지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업초기에 장자일반산업지는 인근 신평2리 집단화 단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것을 전제로 도시가스 열에너공급을 계획하고 추진하였으나 적자발생 등의 우려로 공급업체로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통보받아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에너지 공급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포천시는 집단열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을 경우 수십여 개의 개별 공장 마다 벙커C유 등의 보일러를 설치 운영함에 따라 대기환경의 개선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개별 공장의 배출구를 하나로 모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집단 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알려진대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집단열에너지 공급사업의 주원료는 유연탄이다.


    유연탄을 주원료로하는 집단열에너지 공급사업은 현재 대구, 구미, 반월 등의 시내 한복판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장자일반산업단지의 유연탄을 주연료로 하는 집단에너지 시설은 LNG를 사용할 때 적용하는 법적 기준치 보다 오염물질을 저감 시키는 조건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들 시설에서 운영되는 집진시설보다 한층 강화된 시설로 설치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기존보다 절반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조사특위 기간 중에 도시가스 공급업체에서 포천시 의회에 제시한 LNG 톤당 공급단가 44,353원은 산업단지내 배관까지의 공급가격이다.


    이 가격 때문에 일부 단체에서는 유연탄 공급단가와 LNG 공급단가가 큰 차이가 없음에도 왜 LNG로 바꾸지 않고 포천시는 집단에너지 사업자와 입주업체들 편에 서서 고집하느냐고 하지만, 입주업체에서 열을 생산해 공급 하기까지는 톤당 공급단가가 이보다 훨씬 많이 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가스 공급업체도 현실적으로 개별 도시가스 공급계획 이외 집단에너지시설 공급에 대해서는 검토가 불가능 하다고 하였다.


    설령, LNG로 입주업체들에게 개별공급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입주업체들이 LNG를 사용하지 않고 예전처럼 개별로 보일러를 제작해 값싼 저질의 연료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 예전처럼 대기오염의 우려는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포천시와 시민들은 이제 논란을 잠재우고 집단에너지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대로 사업을 제대로 시행하는지 감독하고 감시하는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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