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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축제심의위원회 회의(1)

기사입력 2012.07.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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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난 24회도자기축제 결과용역보고 및 토론과 고구마축제와 진상축제에 대한 축제심의위원회의가 열렸다.
    위원장인 김춘석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24회 도자기축제 평가보고를 서경대 와 백석대 두 교수가 설명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평가보고서의 유효설문지가 겨우 552부라는 점이다. 또한 피티에서는 연구원과의 심층면접에 몇 명이 응했는지 구체적인 수치도 없었다.
    도작기축제에 참가한 방문객을 어떻게 집계(추산)했는지도 큰 의문으로 남는다. 여주도서관 앞길로 들어오는 자가용과 방문객, 실륵사 광관단지 정문을 이용해 방문하는 차량과 사람을 어떻게 집계했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설문지를 통한 방문객의 성비나 교통수단 등의 통계를 낼 수는 있지만 장학진의원이 지적한대로 설문에 응한 규모가 너무나 작다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규모로 추산하여 전체 방문객을 35만명으로, 문광부의 관람객 평가항목으로 소비지출액을 13,230원으로 산출하여 축제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전체 63억6천7백만원으로 산정하는 것은 너무나 황당하기 그지없는 평가이다. 도자기축제의 직접 경제효과인 도자기판매액을 참가업체가 정확하게 알리기를 꺼려 산정할 수 없다는 담당자의 답변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 참가조건으로 매출액을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면 정확한 축제규모를 산정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매출에 대한 성실한 납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역도자산업규모를 가름하는 지표가 없어 여주도자기 산업이 작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축제의 성공과 실패를 재단해보기 위해, 더 좋은 축제로의 발전을 위한 평가가 너무나 주먹구구라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그러나 이 평가가 가장 부실한 것은 이러한 추산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축제홍보매체에 대한 평가가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점이어서 이 평가가 축제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보매체별로 그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여, 효과적인 매체는 증액하고, 효과가 없는 매체는 삭감하는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축제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평가없는 집행이 올해에 또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은 너무나 아쉽다. 이것은 설문지에서 어떤 매체를 보고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물어보는 보다 구체적인 항목만 추가하면 확인할 수 있는 일이었다.
    설문에서는 정보획득경로를 물으며 크게 TV/라디오(14.3%), 인터넷(24.6%), 신문/잡지(2.5%), 여행사(3.8%), 주변사람의 추천(29.5%), 관광안내서/포스터/ 현수막(18.1%), 기타(2.7%), 정보없이 우연히 방문(3.4%) 등으로 구분하였을 뿐이다.
    장학진의원이 질문한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애매한 답변 또한 답답함만을 더하게 하는 평가지만 이에 반해 김종성 이사장의 자체진단과 반성,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계획이 실행되는 도자기축제는 그 발전의 가능성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희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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