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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 생존률 5%

기사입력 2015.09.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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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장비 설치 예산 해마다 삭감

    김명연 의원,“2012년에 비해 3년새 예산 33% 줄어

    전국 철도차량 중 객차에 설치된 제세동기(AED) 9


    우리나라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률이 OECD 최저수준임에도 응급장비 설치 예산은 해마다 삭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명연 의원(새누리당 안산단원갑)은 응급장비인 제세동기(AED) 설치 예산이 2012175천여만원에서 해마다 줄어 2014년도에는 117천여만원으로 3년 사이 33%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도에는 2,554대를 설치한 반면 2014년도에는 1,323대 밖에 설치하지 못해 현재 설치가 의무화된 공공장소의 설치율은 42%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병원 밖 생존률이 미국 50%, 일본 69%, 스웨덴 71%에 비해 한국은 5%에 불과해 제세동기 설치가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 7월 기준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의하면 의무설치 공공장소인 아파트의 경우는 면적과 세대수에 관계없이 1대만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마저도 62%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전국 철도차량 중 객차에 설치된 제세동기는 단 9대 뿐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심장정지 사망자수가 68명에 이른다고 언급한 뒤 “4분 안에 심폐소생술만 잘 시행해도 뇌손상 없이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80%에 이르는 만큼 제세동기 설치로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새누리당, 안산 단원갑 김명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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