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새정치민주연합, 오산2) 조재훈 의원은 9.8(화)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호 담수화 정책 전환에 대한 경기도 입장 마련을 촉구하였다.

조재훈 의원은 “농지의 대체개발과 수자원 확보라는 목적으로 수년에 걸친 기간과 수천억의 예산을 들여 바다를 막아 방조제를 완공하여 담수화를 계획하였던 시화호는 담수화를 포기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수질개선과 생태계를 회복하는데 뒷감당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성호 주변의 공장수가 증가하여 수질악화의 오염원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화성호에 대한 담수화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담수화를 전제로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경기도에서도 화성시처럼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미래 후손을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조 의원은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을 우리가 떠안는다는 게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자연은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어서 커서 시화호를 깨끗하게 만들고 싶다”는 시화호 백일장 장원 수상작 내용의 한 구절을 소개하며 화성호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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