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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15년 봄 관광주간 해외여행 비율 10% 늘어

기사입력 2015.09.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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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주간 모른다대답도 약 11% 증가

    국내여행 장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관광편의 제공해야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관광주간기간에 오히려 해외여행객 비율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 관광주간 국민참여 실태조사’, ‘2015년 봄 관광주간 국민참여 실태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년새 해외 관광객 비율의 수는 10%, 관광주간을 모른다고 답한 비율 역시 11%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주간 사업은 7, 8월 여름철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봄, 가을로 분산시켜 여행의 편의를 제고시키고 비수기 관광업체의 경영 악화를 막기위해 도입됐다.


    현재까지 2014년 봄 관광주간(5. 1~5. 11), 가을 관광주간(9. 25~10. 5), 2015년 봄 관광주간(5. 1~ 5. 14) 등 총 세 번 실시됐다.


    관광주간 기간 동안 각 지역별 축제 개최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주어 국내 관광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2014년 약 74억원의 예산이 집행됐고, 올해는 약 64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전국 15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봄 관광주간에 여행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5.7%2014년 봄 관광주간 36% 대비 9.7%증가했다.


    그러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01495.7%에서 201585.7%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은 메르스 발생전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라는 관광주간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주간을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역시 201460.8%에서 201571.7%10.9%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관광주간 홍보를 위해 약 4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방송 및 인쇄 매체, 온라인 광고 등에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정책홍보효과는 미미하다는 뜻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2015년 가을 관광주간에 국내 여행을 가고 싶다고 답변한 응답자수가 61.2%로 확연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여유만 된다면 해외 여행을 가고 싶은 심리가 아직도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의원은 관광주간이 국내관광 활성화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관광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관광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보다 참신하고 진일보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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