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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물류센터화재 유가족 안식처 마련되길

기사입력 2020.06.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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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에서 지난달 29일 대형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78명 중 38명이 사망했고 다수가 다쳤으나 한 달 동안 화재현장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은 지난 29일 화재원인·책임자 규명에 진척이 없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이날 이천시 화재현장에서 유족들은 오열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이천시는 유족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유가족을 위로했지만 지자체로서의 그들에게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내놓을 수 없었지만 경기도와 긴급지원비를 마련했다.

    하지만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천시 공무원 그리고 많은 시민들은 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하는 등 성심성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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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지난 코로나19 초기 우한교민들이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격리수용 될 당시 이천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격려와 정성들이 그들에게 감사와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반증이다.

    수용 당시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뿐만 아니라 많은 도의원들이 이천을 찾아 감사함을 전했고 도의회 로비에서는 이천 특산품 판매전을 열기도 했다.

    그러한 이천시민의 애정과 관심이 전국으로 퍼졌고, 이제는 이천하면 ()의 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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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는 이번 화재사고의 현장을 역사에 남겨야 할 것이고, 그래서 그동안 불법, 탈법적인 죽음의 외주화를 끊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은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장소를 마련하였으면 한다.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30에는 민주화기념공원이 있어 민주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진 애국 열사들이 영면해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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