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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재배가능 중간찰벼 개발

기사입력 2015.09.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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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농기원 개발 경기9경기북부 농업인 선호도 높아

    경기북부 생육에 적합한 조생종 중간찰벼

    연천 농가 포장 실증재배로 재배 가능성 확인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경기북부지역 기후 조건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중간찰벼를 개발했다.


    도 농기원은 중간찰벼 백진주와 고품질 밥쌀용 상미벼를 교배해 경기9를 개발하고, 연천 농가포장에서 실증재배 한 결과 북부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재배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중간찰벼는 차진 정도가 메벼와 찰벼의 중간인 품종으로 첫 서리가 내리기 전인 1020일 경에 수확해야 하는데, 기후 여건으로 벼꽃이 늦게 피는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려웠다.


    경기9호는 백진주보다 꽃 피는 시기가 1520일 정도 빨라 벼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으로 10a당 수량성은 거의 차이가 없다.


    북부지역 농민들은 기존 북부지역에서 재배했던 품종이 쓰러짐에 약하고, 수량성이 높은 품종은 북부지역 기후조건에 맞지 않아 재배가 어려워 대체 품종 개발을 희망해왔다.


    도 농기원은 경기9를 올해 512일 연천군 군남면 김봉규 농업인 논에서 재배한 결과 벼꽃 피는 시기가 백진주’(820)에 비하여 16(84) 빨랐으며 생육이 양호하여 수량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찰벼 등 특수미를 전문으로 농사를 지어온 김봉규 농업인은 가격이 높은 중간찰벼 재배가 어려웠는데 경기9호는 북부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해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연천 등 북부지역에서 재배 가능성이 확인된 경기9의 수량성 등을 면밀히 검토 한 후 농가에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북부지역에서 적응성을 가진 조생종 중간찰벼 우량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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