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모내기 > 뉴스 | 경기미디어신문

기사상세페이지

이천시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모내기

기사입력 2019.02.20 17:2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18.jpg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시장 엄태준)20일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2211번지에 소재한 892(270) 규모 비닐하우스 2동에서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모내기를 했다.

    시는 120일 파종한 조생종(해들) 볍씨를 키워 이날 옮겨 심은 모가 다 자라면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320kg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천시가 추운 겨울에도 모내기할 수 있는 이유는 이천·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천 광역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덕분이다.

    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관으로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 재배는 해가 진 뒤 두 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지하수를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업기법으로, 영하의 날씨에도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20의 적정 기온으로 유지해준다.

    엄태준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이번 모내기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천쌀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농업인의 의지다더 좋은 이천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개량을 하겠다고 말했다.

     

    19.jpg

     

    이천시가 공동브랜드로 생산하는 임금님표 이천쌀2016년부터 중국에 수출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2012년 국제인증인 ISO 2200을 획득했고,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K-BPI) 농축산물브랜드 분야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쌀은 옛날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전국 최고의 쌀이었으며, 성종실록·금양잡록·행포지 등에도 이런 내용이 잘 기록돼 있다깨끗하고 무기성분이 풍부한 지하수가 있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이 없는 청정 자연조건이 우수한 이천쌀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