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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 소재 학생폭력 ‘일진회‘아니다.. 소속 학교장 해명

기사입력 2012.01.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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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경찰서에 입건된 학생폭력과 관련하여 소속 중학교 교장은 가해학생이 일진회소속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학교장은 “학생생활지도를 강화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지난 11월부터 피해학생들의 부모로부터 신고된 내용이 학교와 경찰에 알려지며 수사가 진행된 것이 아니고 
    11월 5일 학교폭력 설문조사과정 중 피해학생들이 집단으로 학교측에 신고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 측의 주장과 가해학생 측의 진술이 차이가 커서 교육기관(교사-학생관계)으로서 조사에 한계를 느꼈고,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이 학교 소속11명을 여주경찰서에 조사 의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발표와는 달리 선후배로 조직된 일진회 학생은 없었으며,
    선후배간 금품갈취 및 폭행, 성폭행과 중복되는 학생은 1명뿐이고, 나머지 10명의 학생들은 성폭행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을 하는 이유는 가해학생 중 대부분이 위 사건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개전의 정을 나타내고 있는 점과 ‘가해학생 본인들도 지역 내 선배들로부터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후배들처럼 용기있게 신고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피해학생이나 피해학부모들 역시 대부분이 사건발생초기단계와는 달리 학교측의 조치를 수긍하고, 가해학생들을 수용하려는 입장’으로 교육적 인식에 동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층 학생생활지도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 사건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던 ‘학교평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여 지역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다짐했다.



     소속학교  피해 - 가해 학생, 학부모, 교사 전체 모임


    피해학생학부모대표 엄모씨도 가해학생이 ‘일진회 소속’이 아니고, 지역에서 알고 있던 아이들도 있다며 ‘엄벌’보다는 ‘변화의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 2개월간 가해학생들의 변화를 지켜보았다며, 교육당국과 군청에 통학버스노선 조정, 동등한 신입생 추첨배정, 쉼터마련 등과 기피학교에서 벗어나기 위한 ‘혁신학교’지정과 학급당 25명 정원을 주문해 근본적인 학교폭력 예방을 요청했다.


    여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왕따 등 우리의 아이들이 그늘에서 신음하는 소리를 외면한 것은 부모와 학교, 그리고 사회전체의 책임이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 성과적인 발표에 급급한 경찰이나 냄비처럼 끓어오르는 여론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사건으로 여주의 교육환경이 밝아질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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