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개군면 행복돌봄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0일 면사무소 민원실에서 추진단 위원들과 행복돌봄과 및 용문면 맞춤형 복지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군행복나눔 냉장고’ 제막식을 가졌다.

나눔 냉장고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응답하라 1980」에서 이웃 간에 자연스럽게 음식을 나눠먹는 장면에서 착안하여, 이미 초 고령사회인 양평 동부권지역의 노인가구의 어려움중 하나인 식사를 도와주기 위해 용문면 맞춤형 복지팀에서 기획하고 냉장고를 구입하여 4개 권역 면에 설치한 것이다.

나눔냉장고의 운영은 나눔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농산물, 과일, 김치, 조리음식 등을 후원물품기탁 대장에 등록한 후 나눔냉장고에 넣어 두고, 나눔을 받고 싶은 주민은 나눔 냉장고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분을 위해 복지 반장, 이장, 추진단위원들은 배달도 할 예정이다.

이달 5일 새로 부임한 변부섭 개군면장은 나눔냉장고 운영을 통해 예전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회복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공동체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적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복돌봄추진단 위원들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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