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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식 용인시 부시장 취임

기사입력 2015.07.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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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신 있는 일처리, 추진력 뛰어나


    용인시 제17대 부시장에 조청식 전 경기도 의회사무처장이 15일자로 취임했다.


    신임 조청식 부시장은 1964년 서울 출신으로, 행정고시 37회에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2001년 경기도 관광과장 직무대리를 시작으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제통상과장, 교통과장, 대중교통과장을 거쳐 2009년 교통도로국장, 2011년 평생교육국장, 파주 부시장, 2013년 안정행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줄곧 교통분야에서 근무해 교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립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조 부시장은 논리적이고 소신 있는 업무처리와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무적 감각이 탁월해 의회사무처장으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상과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조 부시장은 15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업무에 임했으며 오후에는 최근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중앙시장과 재난 취약지역 현장 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하 취임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로 용인 공직사회의 가족이 된 조청식입니다.

    가족으로 받아주신 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공직선배,

    동료 분께도 머리 숙여 첫 인사 올립니다.

    행복한 생활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는지에 달려있고, 성공의 길은 어떻게 지나가는지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는지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훌륭한 선, 동료분들과 이곳 용인에서 공직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제겐 큰 기쁨입니다.

    작금의 공직생활은 어려움과 수인의 연속입니다.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사회 현상에도 민감해야 하고 사회 구성원의 자격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절박감도 있습니다. 때론 내부에서 생기는 습관적 무기력과도 싸워야 하고 이익집단의 호소도 등한시 할 수 없습니다. 조정과 조율, 설득과 이해, 공감과 협력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과제가 없습니다.

    공직사회의 책임감과 단결이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억지로 잡아당긴 싹은 이내 썩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속도와 경쟁만을 강조하는 우리 현실에서 내실 없는 완성은 완성이 아니라 그 자체가 퇴보라는 말을 뜻합니다.

    용인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미래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현재를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 일인 동시에 미래 우리 용인의 초석을 닦는 일인 것입니다.

    꼭 필요한 일이지만 금새 드러나지 않는 일, 누구도 해 보지 않았지만 우리가 해야 하는 일. 그 일의 중심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님을 충실히 보필하고 선배, 동료분들과 함께 용인의

    현재가치를 높이고 미래가치를 만드는 일에 솔선할 것입니다.

    어떤 일도 자랑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겸허하게 행동하고 과장하지 않는 일,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동의에 바탕을 둔 권한의 이양과 부여, 어떤 가치도 혼자 소유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일은 제가 지켜야 할 스스로의 묵계일 것입니다.

    어떤 자리를 떠날 때 능력있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그 시대, 그 시간에 꼭 필요했던 사람으로서 기억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용인 공직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게 허락해주신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배, 동료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5715일 용인 부시장 조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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