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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민주당 제주도당 초청 강연

기사입력 2016.10.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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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슴이 주인을 배신하는데 가만 있으면 안 된다

    도민 300여명 참석 높은 호응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오후 730분 제주도 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혁명적 변화! 두려움과 맞서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초청 특별강연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머슴, 대리인이 집안 말아먹고 주인을 배신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관둬라, 퇴진하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통치권자로서의 권력을 스스로 부인했다. 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권위를 상실했다. 국가지도자로서 전혀 일을 수행할 능력이 안 된다는 걸 만천하에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제주4.3에 대해 국가의 제1 의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든 총탄으로 국민을 쏘아 죽였다“4.35.18, 세월호, 백남기는 다른 사건이 아니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가지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공동체가 다시는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고 천시하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은 정치가 국민들을 동원했지만 이게 깨지고 있다국민들이 정치를 강제하기 시작했다. 힘의 관계가 역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 세상을 이루는 비결에 대해 속지 않는 것, 작은 차이를 이겨내고 단결하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 세 가지만 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잘못된 기득권 구조를 깨고, 친일과 독재,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평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고 결과를 합리적으로 나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새출발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성과를 바랄 때 평소에 투자하지 않고 결과만 바라는 경향이 있다면서 꾸준한 실천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추수의 양은 봄여름 농사의 총량을 넘어설 수 없다. 추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평소에 봄에 밭 갈 때, 뙤약볕에 김맬 때 이럴 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30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해 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강연은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애초 계획됐던 저녁 9시보다 한 시간을 넘긴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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