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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고 경기도고교야구 ‘챔피온’

기사입력 2016.10.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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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회 성남시장기 초..고 야구대회 고등부 우승,

    결승전 경기서 수원 장안고에 63으로 따돌려


    프로야구 SK와이번즈의 간판스타 김광현 투수를 길러낸 안산공고가 경기야구의 대제전인 성남시장기 고교야구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공고는 탄천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고등학교 야구대회' 8일째인 24일 고등부 결승전에서 수원시 장안고를 63으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영규 성남시야구협회장이 우승기를 전달했다.



    최상도 성남시야구협회 부회장이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날 결승전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하다가 2점을 뒤지던 안산공고의 7회초 공격에서 볼넷에 이은 연속 2안타와 박영준 선수가 중월 적시 3루타를 때려내는 수훈과 함께 상대 장안고의 투수의 와일드 피치 그리고 내야진의 실책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면서 역전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산공고는 5회 말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김도규가 5이닝을 던지면서 장안고 타선에 4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의 승리와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했다.

    김도규 투수는 이번 대회에서만 3승을 따냈다.


    안산공고는 앞선 1회전 경기에서 고양시 백송고에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이어 8강전에서는 전통의 명문 부천고와 시이소 경기를 진행하다 9회 초 대거 3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하고 4강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최강으로 지목되던 홈팀 야탑고와 경기에서 팽팽히 맞선 9회말 23루에서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김도규 투수가 9이닝을 완투하면서 6피안타 2실점으로 야탑고 타선을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결승전에 나선 안산공고 홍상욱 감독과 상대 장안고 이덕진 감독은 공교롭게도 성남의 성남서고와 희망대초 감독을 역임한 성남출신이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안산공고를 우승으로 이끈 홍상욱 감독은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서 저학년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벌여왔는데 어린 선수들이 생각 밖으로 차분한 경기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다며 우승의 수훈을 선수 몫으로 돌렸다.


    홍 감독은 그동안 강병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께서 깊은 관심과 도움이 있었으며 학부모님들도 어려운 가운데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이 같은 성적을 냈다고 밝히고 다가오는 겨울훈련을 잘 소화해내 전국최강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장기 경기도 학생야구대회’ 8일차인 24일로 고등부가 끝났으나 오는 114일까지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가 계속해서 탄천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고등학교 야구대회 고등부 최종성적


    우승 안산공고, 준우승 장안고, 공동3위 야탑고, 율곡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강민성(안산공고), 최우수투수상 김도규(안산공고), 우수투수상 박현진(장안고), 타격상 1위 주진호(안산공고, 0.533), 2위 김차민(장안고, 0.461), 3위 이성원(장안고, 0.363), 타점상 최순호(장안고, 7타점), 홈런상 김수홍(율곡고, 2), 도루상 최승훈(부천고, 3), 수훈상 정철원(안산공고), 감투상 이성원(장안고), 미기상 조상현(안산공고), 지도자상 강병득(안산공고 교장), 공로상 이제진(안산공고 부장), 감독상 홍상욱(안산공고 감독)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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