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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이천쌀문화축제 19일 개막

기사입력 2016.10.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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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통농경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이천시(시장 조병돈) 쌀문화축제가 이리 오너라~ 먹고놀자라는 슬로건으로 19일 14시 설봉공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과거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축제 중 하나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기회가 갈수록 줄고 있는 도시민들에게는 인스턴트 음식의 홍수에서 진정한 쌀밥의 의미와 맛을 느껴볼 수 있을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이리 오너라~ 먹고놀자!’라는 말처럼 축제장에 방문하면 모든 것을 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한바탕 어깨춤을 들썩이고 나면 이천쌀의 구수한 내음이 한껏 식욕을 돋을 것이다.


    이천쌀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이천쌀밥명인전이다.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은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으로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대형 가마솥에서 밥을 짓는 일상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을 만들어낸다.


    맛있는 쌀밥을 짓는 것도 기술이다.


    바로 이천쌀밥명인전에서 치열한 쌀밥 짓기 대결이 펼쳐진다.


    단순히 기계가 만들어주는 밥이 아니라 전통 화덕에 장작불을 떼어 가장 맛있는 쌀밥을 만드는 명인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 , 그리고 시간 조절의 삼박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면 이천, 아니 대한민국 최고의 쌀밥 명인이 될 수 없다.


    밥을 짓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예술을 보는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이천의 설봉공원에는 일곱 가지의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놀이마당, 문화마당, 동네마당, 풍년마당, 기원마당, 농경마당, 동화마당 등으로 구성된 7개 마당이다.


    각 마당에서는 테마별로 매일 다채로운 체험과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그 중 무지개가래떡만들기는 맛도 맛이지만 사람들과의 협동심이 요구한다.


    한 줄로 쉬지 않고 뽑히는 가래떡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탁자에 늘어놓게 되는데 길이가 자그마치 600m가 넘는다. 600m의 가래떡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모르는 사람들과 협동하여 조심스럽게 가래떡을 넘겨줘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다. 힘들게 다른 나라로 찾아갈 필요가 없다.


    바로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한국인들에게는 이국적이고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나라의 쌀 음식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 거북놀이’, 실제로 농경을 체험해보는 농경 문화체험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퍼포먼스들이 7마당에 준비되어있다.




    최근 다양한 지역 축제들이 태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천쌀문화축제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흔치 않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몰랐던 한국의 농경문화에 대해 즐겁고 신나는 방법으로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어른들은 잊고 살았던 과거의 문화를 다시금 느끼게 될 것이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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