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손2동에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7일 내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관내의 업체와 개인들이 쌀과 라면, 김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맡겨오고 있다.

관내 음식점인 행자갈비가 쌀 10kg 50포, 가스안전차단기 제조업체 쉐이프퀴슬이 쌀 5kg 100포를 기탁한 것을 비롯해서 하나푸드가 빵 300개를, 덕겸종합건설이 쌀 4kg 100포를, 경신바이오가 쌀 10kg 10포를 각각 보내왔다. 다향선사람들도 매월 쌀 10kg 10포 기부를 약속했다.

주민들의 물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주민 김경순씨과 민홍기씨가 라면 10상자씩을, 김재현씨와 이혜숙씨가 김 50박스씩을 내손동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각각 기부했다.

김성숙 내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나눔문화가 확산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주민 모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천 내손2동장은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다. 소외받고 불우한 우리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맞이하도록 기부된 물품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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