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는 5일 오전 서천초등학교 4학년 30여 명의 학생이 방문해 ‘어린이 의회체험교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의회 홍보 책자 열람, 의회 홍보 동영상 시청, 모의 의회 체험, 박만섭, 유진선 의원과 만남의 시간 등으로 이뤄졌으며, 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 등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의 의회 체험에서는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용인시 초등학교 내 CCTV 설치 조례안’을 심의하는 임시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각자의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했으며, 전자투표를 통해 안건을 처리한 결과 가결됐다.

의장 역할을 맡은 김주혁 학생은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체험을 통해 배우니 더 실감났다. 의장을 맡아 임시회를 진행해보니 떨렸지만 재밌었다”고 말했다.

박만섭 의원은 “의회의 구성은 초등학교에서 하는 학생 회의와도 매우 흡사하여 학생들이 더 잘 이해할 것이라 생각된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의회에 방문해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해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선 의원은 “딱딱하게 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는 실제 경험을 통해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밝게 웃으며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의원으로서 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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