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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1인당 빚부담 대폭 줄었다

기사입력 2016.09.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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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용인시 채무에 대한 주민 1인당 빚부담 금액이 133,000원으로 3년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015년 회계연도의 재정결산을 한 결과, 지방채무가 1,302억원으로 전년도 3,517억원에서 2,215억원이 줄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채무액도 2014366,000원에서 지난해 133,000원으로 63.7% 감소했다. 수원·성남 등 인구 50만 이상 유사자치단체의 주민 1인당 평균 채무액 134,000원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이다.


    용인시의 지방채무가 가장 많았던 때는 경전철 건설로 인한 부채가 급증했던 지난 2012년으로 총 6,274억원이었다. 당시 주민 1인당 채무액은 무려 685,000원에 달했다. 인구 50만 이상 유사자치단체의 1인당 평균 채무액인 244,000원에 비해 3배 정도 높았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정찬민 시장이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채무상환에 나선 덕에 급격하게 낮아졌다. 8월말 현재 채무잔액은 557억원이다.


    지난해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 기타특별회계, 기금 등을 모두 합한 용인시 살림규모는 24,373억원으로 전년대비 2,754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지출된 분야는 교통으로 전체의 32.3%5,292억원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사회복지비 4,853억원(29.6%), 인건비사무관리비 1,050억원(6.4%), 지역개발비 970억원(5.9%) 등이다.


    지자체 재정공시는 시민들이 재정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공시제도에 따른 것으로, 지난 1년간 세입·세출 결산규모, 채무현황, 재정성과 등의 내역을 매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정찬민 시장이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채무상환 정책을 펼쳐 시민들의 채무부담이 크게 줄었다올 연말이면 채무제로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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