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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오남읍 주민들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기사입력 2016.07.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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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오남읍에서는 쏟아진 폭우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도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남읍은 2016년을 희망동네 지역복지 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동네 이웃이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발견·신고하고 오남읍과 서부희망케어센터 그리고 동네 이웃들이 함께 모여 공공부조부터 민간지원서비스까지 사회보장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폭우 속에서 위험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복지사각지대로 발견, 신고 된 가구는 오남읍 팔현리에서 오래전부터 살아온 노인 단독 가구로, 척추질환 및 다리 통증으로 근로를 할 수 없어 생계, 의료, 주거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거주지 마련을 하지 못해 오남 저주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전기, 식수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 중이었으며, 저수지 모래톱에 비닐하우스가 위치하고 있어 폭우 및 장마로 인한 홍수 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 가구를 돕기 위해 오남읍에서는 긴급·무한돌봄지원을 시작으로 국민기초수급신청을 한 후 사례관리 대상자 연계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서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후 식수 등 물품후원 및 의료기관 동행 등을 신속히 지원하며 방문모니터링을 통한 욕구 조사로 지역 이장들과 함께 거주할 집을 찾기 시작했다.


    또한, 오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병훈)는 발 빠르게 임시회를 개최하여 팔현리 소재 거주지 마련을 위한 임차보증금 1백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오남참사랑나눔회 및 대한적십자사 크낙새봉사회 등 단체와 오랜 이웃 등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새롭게 마련된 주거지 집수리를 해주었고, 몇몇 이웃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침대, 냉장고, 텔레비전, 이불 등 세간을 마련해 주었다.


    폭우 속에서, 이웃의 도움으로 다시 이웃사촌이 된 대상자는 이웃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와 세간을 마련하니, 너무 감사하다이웃에게 꼭 도움 되는 이웃이 되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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