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옥 의원, 5분 자유발언 > 뉴스 | 경기미디어신문

기사상세페이지

이영옥 의원,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2015.05.20 11:5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13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우리의 꿈의 길, 여강길의 미래

    안녕하십니까?

    여주시 의원 이영옥입니다.

    먼저, 명품 여주시의 거대한 꿈을 안고 24시간 고심하시는 원경희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여주도자기 축제를 타 시와 비교하여 좀 더 나은 축제로 이끌기 위하여 창안한 모래성에서 도자기 찾는 도총체험, 행사장 내 작은음악회, 수준 높은 도자기 진열 등 성공적인 도자기 축제로 발돋움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주신 지역경제과장님과 도예팀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800여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12만 시민 여러분!

    여강길을 걸어보셨습니까?

    그리고 여강길을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아직도 여강길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까?

    제주도에는 제주 올레길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서명숙이라는 여성분이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 길 구석구석을 걸었고, 그 길을 걸으며 느낀 일상을 세상 사람들과 공감하였습니다.

    이에, 감동한 사람들은 앞 다투어 제주도 올레길을 방문하였고 지금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자 제주도의 문화콘텐츠를 주도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여주에는 여강길이 있습니다.

    여강길은 200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가정책으로 남한강 정비사업이 계획되었고, 여강의 모래준설이 예상 되었을 때 환경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찬성과 반대를 논하기 앞서, 강의 가치를 알기 위해 함께 걸어보자는 제안과 함께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강 길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강길 걷기는 새로운 생명의 가치와 존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거듭한 정비를 통하여 여강길 1코스, 2코스, 3코스, 4코스로 총 연장 57km 길 로 다시 탄생 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되었으며, 맨 처음 여강길을 걸었던 사람들 중에 원경희 시장님도 계셨습니다.

    당시, 여강길은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줄 관광자원으로 부각되어, 많은 관광객이 여강 길을 방문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2014115일 열었던 여강길 축제는 수도권 인근에서 1,300여명의 관광객이 여강길 4코스, 신륵사에서 출발하여 여주 5일장을 구경하고 대로사를 거쳐 효종대왕릉, 세종대왕릉을 걸으며 여주의 구석구석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201551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체하고 여강길이 주관한 봄향 가득 여주 여강길 걷다라는 슬로건 아래 600여명이 참가 세종대왕릉에서 출발하여 효종대왕릉 세종산림욕장, 대로사, 여주 5일장을 구경하고 연인교를 건너 신륵사 도자기 축제장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개별 신청비는 5천원이었고 행사당일 온누리 상품권 일만원을 지급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여강길테마로 사업을 진행 하자는 제안이 왔었고 그 제안을 받아들여 여주 여강길에서 걷기체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평가가 좋았고, 참여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총 사업비는 4,000만원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발주 하였습니다.

    현재여강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여강길 보수 공사비로 주로 탐방로에 있는 나무다리 교체 등 4,000만원 지원을 요청 중에 있습니다.

    여주시의 여강길에 대한 지원은 매우 부족합니다.

    2014년 전국 트레일 관련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제주올레길 10, 군산 구불길 7천만원, 경기 옛길 1억 양평물소리길 3천만원, 강릉 바우길 2천만원, 지리산 둘레길 3, 대구올레길 1억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내용을 보면 기간제근로자, 희망근로자, 민간경상보조, 산림청지원, 사회단체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5311일 본의원을 비롯한 다섯 분의 의원이 발의한 여강길 관리운영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습니다.

    조례 제정 후 문화관광과에 길 정비 및 제초비용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답변은 상위법이 없기에 어렵다는 이야기뿐 이었습니다.

    타 시군은 조례제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여주시는 상위법 운운 올라온 예산도 깎았으며, 어차피 책정된 여강길 탐방로 보수정비 자금도 여강길단체가 아닌 타 조경 회사에 위탁함으로서 우려한바 대로 제초작업이 부실하여 여강길 회원이 제초작업을 다시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했으며, 여강길에 나무가 쓰러져 치워달라고 요청하자 일주일 이상을 지연하여 탐방객에게 불편과 실망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님! 시장님의 문화 관광도시 여주시 구현의 높으신 안목으로 여강길을 검토하시고, 타 시,군의 지원금에 준하여 여강길에 투자하시어 앞으로 여강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느끼고 즐기는 관광, 체험이 있는 관광이 되어 다시 찾고 싶은 여주, 꼭 한번 걷고 싶은 여강길, 다시 가고 싶은 여강길로 가꾸시어 여강 길의 활성화가 곧 여주의 관광도시로 발전할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선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강길은 민간의 희생으로만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민간의 전문성과 관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져 가장 멋진길, 가장 걷고 싶은 여강길로 자리매김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강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시어 여강 길이 여주인의 여강길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정성스럽게 가꾸어 주시길 거듭 거듭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미디어여주DB>

    <저작권자(c) 미디어여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