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소화전 활용한 초동대처 중심 훈련

부천시와 부천소방서 중동 119안전센터는 지난 3일 부천청과물시장에서 소방관, 상인, 지역주민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통로 확보 및 비상소화전 방수훈련을 실시했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가 밀집돼 있고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출입이 어려워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초동대처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벌였다.

이날 옥외소화전 시연, 비상소화전함을 이용한 방수훈련, 적치물 이동조치,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경계선 침범 행정지도 등을 진행했다. 상인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은 옥외소화전 사용법 등을 배웠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갖는 이번 방재훈련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에서 옥외소화전을 이용한 초동대처 및 적치물 정비를 중심으로 진행돼 화재발생 예방과 대응에 현실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시장은 “전통시장 소방훈련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하고 있지만 상인과 의용소방대원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해 시장상인들의 자체 초동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부천소방서 김경호 서장은 “부천시와 합동으로 각 안전센터 중심으로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소방통로 확보 및 비상소화전 점령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형민 기자]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