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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렴수준 대규모 설문조사

기사입력 2016.05.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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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1,500명 참여해 간부공무원 120명 평가

    조직환경과 업무환경의 부패위험성도 함께 진단

    청렴도 개선위해 진단 결과 청렴시책에 적극 반영


    용인시 4~5급 간부공무원 120명에 대해 상위·동료·하위 직원 1,500여명이 참여해 청렴수준과 부패위험성을 진단하는 대대적인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또 개인별 청렴도 평가와 함께 조직과 업무환경 부패위험성에 대한 진단도 함께 실시된다.


    용인시는 직원들의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달 내부행정망에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시스템웹사이트를 설치,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문에는 평가대상 간부와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동료·하위·상위직원이 참여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직위를 이용한 알선·청탁, 업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편의 수수, 직원 등의 노동력 사적사용, 직위를 이용한 순서 끼어들기, 과도한 경조금품 수수, 직무수행능력 및 민주적 리더십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는 개인별로 통지해 청렴 취약 요인을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하고 상위 5명에게는 청렴우수 공무원으로, 상위 10~30%이내 우수자는 청렴활동 평가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문에서 조직·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성 진단도 함께 실시한다. 이는 공직자의 청렴도를 개인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조직과 업무환경에서 오는 구조적 문제를 파악해 부패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조직환경 부패위험도는 4급 이하 전 직원이 용인시의 조직환경의 특성을 진단하는 것으로 조직개방성, 권한의 크기, 연고주의, 의사결정과정 공정성, 퇴직자 재취업 등 5문항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한다.


    업무환경 부패위험도는 행정문화국, 기획재정국, 복지여성국, 경제산업국, 도시주택국, 안전건설국 등 본청 6개국의 업무환경 특성을 국 소속 5급 이하 전 직원이 진단한다.


    각 국별로 청탁위험성, 업무재량의 정도, 업무관련 정보 중요도, 이해관계자 위험성, 퇴직자 재취업 등을 5문항을 평가한다.


    시는 조직 및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결과를 부서 전 직원이 공유토록 하고 청렴 관련 시책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청렴행정 신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적 차원의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청렴 리더십과 청렴의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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