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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병관 비대위원, 정부·새누리당 게임은 마약

기사입력 2016.03.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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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김병관 비대위원은 지난 18일 제8차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전 세계가 하나의 온라인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열광했다라며 인공지능 알파고와 우리나라 이세돌 9단이 벌인 세기의 온라인 대국이 엊그제 모두 끝났고 총 5판의 게임에서 이세돌 9단은 1판만 승리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집념과 도전정신에 모든 국민과 전 인류는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전 세계가 지켜보고 환호한 이번 세기의 대국을 보면서 우리나라 게임 산업에 대해 한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 게임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하나의 건전한 여가생활로 알파고와 이세돌 선수가 치른 이번 바둑대국도 많은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준 게임이었다국가경쟁력 측면에서 게임은 고부가가치 산업이고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망산업이며 그래서 해외에서는 정부가 게임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도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런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유별나게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게임 산업을 규제하려는 정책만을 추진하고 있다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망친다, 비교육적이라고 하고, 심지어 게임을 마약 같은 중독유발물질로 분류하겠다고 하고 저는 이것이 게임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물론 게임도 많이 하면 문제가 되고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몸살이 나고 TV를 너무 많이 보면 시력이 나빠지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TV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면 기특해하지만 막장 드라마 같은 유해한 프로를 보면 안 되는 것과 같다게임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문제인데 그런데 정부는 게임 그 자체를 유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정부의 과도한 게임 산업 규제로 인해서 최근 5년간 게임업체가 절반 이상 줄고, 게임업계 종사자도 크게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다라며 청년실업률이 지난 2월 달에 12.5%로 역대 최악이고 청년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게임 산업을 이렇게 위축시키지만 않아도 최악의 청년실업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경제정책실패로 안 그래도 악화되는 우리 경제를 이렇게 잘못된 시각을 가진 정부와 새누리당이 더 망치고 있고 게임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지는 못할망정 건전한 국민 여가생활이자 미래 유망사업을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서 위기로 내몰지는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인류의 자존심을 지킨 이세돌 9단이 이번 대국을 마치고 알파고가 둔 수를 보면서 기존에 두던 바둑 수법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도 기존에 갖고 있던 게임에 대한 관점과 정책이 맞았는지 한번쯤이라도 다시 돌아보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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