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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우정병원 활용방안 놓고 ‘고심’

기사입력 2016.02.0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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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가 국가선도 사업으로 지정된 우정병원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시는 3일 오후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이상각 과천시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각계 시민대표 및 관계 공무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우정병원 문제 해결방안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신계용 시장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용역보고, 시민대표 등의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1차 기초조사에 이어 우정병원을 둘러싼 보건의료 환경 및 과천시 현황, 상권, 종합병원 운영 시 손익분석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용역진은 현 우정병원은 19년간 방치된 노화 건물로 종합병원 운영 건물로는 적합하지 않아 건물 전체를 철거하고 다시 건축해야 하며, 삼성서울병원 등 3개 대형병원과 2018년 원지동 국립의료원 신축계획에 따라 병원건립은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는 수도권 병상공급 과잉, 1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경영의 어려움, OECD 평균 병상이용률 75%를 밑도는 63%의 낮은 병상이용률, 유능한 인력 수급 부재,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대형병원 위주의 의료수가 정책 등 종합병원 운영상의 문제점이 가로놓여 있어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동주택 및 상가 건축·주거 및 호텔·뷰티 기능이 들어간 메디컬센터 건립 등 과천의 지역상권 및 사업 타당성을 고려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시는 내달 초 중간보고회를 한 번 가진 다음 대안을 마련한 뒤 주민설명회를 거쳐 18일경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어렵게 따낸 국토교통부 주관 우정병원 정비선도사업이 과천시민이 원하고 과천시의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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