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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이번 설은 남녀일 구분 없애자”

기사입력 2016.02.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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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성남시청 자체 공직자게시판에 다음 주 설연휴를 앞두고 성평등 설날캠페인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설은 가족 서로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다그러나,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누군가에게는 가혹한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회의 석상에서 강조한 말이지만 애초에 남자만 하는 일, 여자만 하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명절은 우리 공직자부터 그런 구분을 없애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자신도 솔선수범하겠다며 간부공무원들이 성 고정관념과 명절증후군을 없애는데 먼저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연휴 다음 날인 11, 12일에 연가를 적극 이용하라잘 쉬어야 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하 <이재명 성남시장 시청 공직자게시판 게시글 전문>


    가족 사랑 느끼는 설날이 한 주 남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남시 공직자 가족 여러분.

    벌써 설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네요 ^^

    그동안 대한민국은 못해도 성남은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가장 큰 공은 바로 공직자 여러분의 땀이었습니다

    고맙고요 또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설 연휴동안 잠시나마 공직의 무게를 내려놓고

    멀리 고향을 찾아 떠나는 분이나, 성남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설은 가족 서로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입니다.

    그러나,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누군가에게는 가혹한 시간이기도 하지요.

    여러 차례 회의 석상에서 강조한 말이지만,

    애초에 남자만 하는 일, 여자만 하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이번 명절은 우리 공직자부터 그런 구분을 없애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설날을 보내도록

    저를 비롯한 우리시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하나 더!

    연휴 다음 날인 11, 12일에 연가를 적극 이용하도록 하세요.

    잘 쉬어야 잘 일할 수 있지요 ^^

    다시 한 번 행복한 설날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 2. 1

    이층거사(二層居士)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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