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0일 별세한 故 김광성 의원의 장례를 의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영결식은 도의회 김유임 의장 직무대리(더불어민주당, 고양5)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23일 오전 09시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거행되며, 빈소가 차려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후 진행될 예정이다.

의회장은 현직 의원이 임기 중 숨지게 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장이 결정한다.

영결식에는 관계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고인은 영결식이 끝난 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선영에 안장된다.

故 김광성 의원은 “경기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 등의 발의 및 장애인재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역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장애인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안” 발의를 통해 도내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자립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추도성명]

고 김광성 의원님의 도민행복의 뜻을 이어 가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도민행복, 특이나 어려운 여건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김광성 의원님을 안타깝게 떠나보냈습니다.

갑작스런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 김광성 의원님은 경기도 50만 8천여 명 장애인의 대변인 역할을 해 오셨고, 이들의 안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온힘을 다해 애써오셨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발의하여, 중증장애인들이 고용되어 생산한 제품 구매를 촉진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자립기반을 조성하여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질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김 의원님은 장애인 관련 각종토론회를 주최하고, 장애인재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찾아내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부터 장애인 이동 경사로 만들기 등 구석구석을 보살피는 편익시설 개선에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남겨진 우리는 의원님의 열정적인 헌신과 노고를 깊이 기억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 소외된 계층과 도민행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6년 1월 20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경기미디어신문 임직원 일동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