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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저소득층 50가구에 전달
구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연말을 맞이하여 손수 담근 된장, 간장을 22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의 한 단면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생필품인 간장, 된장을 지난 봄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뜻을 모아 직접 담구고 9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발효시킨 후 용기에 하나씩 하나씩 정성스레 담아 한 부모세대, 독거어르신 가정 등 저소득층 5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담은 무공해 전통장을 전달받은 교문1동 거주 한 부모 가족은 “된장에서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듬뿍 느껴서 다른 무엇을 받은 것보다 감동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처음 이 사업을 구상한 구리시여성단체협의회 임순빈 회장은 “전통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주부의 섬세한 손길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 소속단체인 구리참사랑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이명숙)에서도 반찬을 만들어 독거어르신과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바 있어 다사다난했던 가는 해 연말연시를 사랑의 나눔으로 뜻 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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