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7일 오전 시청 문향재에서 초등학생 책 읽기 습관 형성을 위한 독서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조찬포럼을 열었다.

차명순 의정부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주재로 열린 포럼에는 의정부교육지원청 평생학습팀장, 의정부청룡초등학교 사서, 의정부시 독서토론모임 대표, 동화 읽는 어른모임 대표, 동암초 명예사서 회장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평생의 독서습관 형성에 초등학생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며, 자발적인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공공도서관·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신희숙 평생교육팀장은 “교육청 소속 녹양도서관과 의정부시 공공도서관이 연계·협력하는 학교도서관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정부청룡초등학교 사서는 “초등학교 교과연계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교도서관 운영자들을 위한 전문교육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한 동암초등학교 명예사서 대표와 동화 읽는 어른모임 대표 역시 “도서관 활동가들을 위한 교육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독후활동이 주가 되는 결과물 중심의 프로그램이 아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부독서클럽 대표는 초등학생 소단위의 독서토론 모임 운영을 제안하였다.

의정부시 유은희 지식정보센터소장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초등학생의 독서습관 정착을 위해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육청과 연계한 학부모 대상 독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동의하였다. 이에 차명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학교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연계한「책 읽는 도시, 의정부」사업을 추진하고,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관계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