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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천리마는?②

기사입력 2015.10.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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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들이 보기 싫어하는 것이 광고일 것이다.

    그래서 텔레비전 리모콘으로 광고를 뛰어넘기도 하고 광고가 실린 신문의 하단은 그냥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광고를 주제로 페스티벌을 연다는 것이 실제 가능할지 일반인들은 잘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광고 페스티벌이 지난 5월 여주시가 개최한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이고 그에 대한 뒷이야기기가 지역에서 무성하게 이는 가운데 이 축제가 개최되기까지의 숨겨진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마침내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회장이 시정질문을 통해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에 대해 뉴욕에 붙어 가는 짝퉁 행사라며 여주시가 뉴욕을 선전하고 홍보해주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 지역의 한 언론은 기사를 통해 원경희 시장 선거참모의 개입설을 제기하기도 하는 등 축제에 대한 악평이 일고 있어 시장선거 핵심 참모가 행사와 관여되어 선거참모들에 대한 보은의 뜻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시민들 간의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일파만파로 전해지면서 날이 갈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문에 앞서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이 개최되기 위해 사전에 진행되어야 할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는 외국에서 진행되는 대회나 행사에 있어서 이를 국내에서 진행화려면 라이선스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 통상적인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이러한 행사중 포뮬러원(F1)의 경우 7년에 800억에 달해 정부가 공공사업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여주시 집행부가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를 준비하며 이러한 로열티는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근본적인 의문을 차치하고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을 내년에서 추진하겠다는 원경희 여주시장이 천리마로 표현하는 추진배경과 유용성을 확인해야 한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지난 3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개최 협약식에서 세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여주를 얼마나 알고 있겠느냐사람이 천리를 직접 걸어가는 것은 많은 날이 필요하지만 하루에 천리를 가는 적토마를 타고 간다면 하루 만에 갈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적토마는 천리마로 바뀌었고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는 여주를 세계와 대한민국에 알리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소개되었다.

    그런데 이 천리마가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 그 유용성을 곱씹어봐야 하는 이유는 뉴욕페스티벌광고어워즈 자체가 여주를 알릴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개최 협약식 이후에도 이러한 의문은 계속 증폭되었고 여주시의회 의원들과 여론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은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유명 CD(Creative Diractor)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14일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열린 여주시공무원을 대상으로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에 대한 교육에서 관련 공무원은 공무원(직원)들의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해본 결과 뉴욕페스티벌이 과연 뭐냐’, ‘이게 과연 성공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등이 전달이 돼서 시장님의 지시로 교육을 하게 되었다고 교육의 목적을 정확히 밝힌 바 있다.

    그 자리에서 유명 CD들의 SNS, 특히 트위터를 통해 여주시에 대한 멘션이 리트윗 되면 여주시를 알리는 엄청난 광고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와 관련해 여주시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유명 CD들의 트위터 맨션과 리트윗 이었던 것이다.

    10여명의 슈퍼 디렉터들이 여주시에 와서 여주시와 관련된 내용의 맨션을 올리면 이들을 따르는 팔로어들이 리트윗하여 무한의 광고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을 유치하여 세계를 향해 여주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72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에서 포럼을 맡은 David Angelo의 트위터는 2012년에 마지막 멘션을 올렸고 다른 슈퍼 디렉터들의 트위터 계정도 이미 오래전에 정지된 상태다.

    SNS,
    특히 트위터를 통한 리트윗으로 여주시를 홍보하겠다는 것이 천리마라면 유명 CD들의 계정이 얼마나 활성화되었고 팔로윙하는 팔로워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천리마가 얼마를 달릴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김영자 부의장이 지적하였듯이 외국인이 보이지 않았던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에 참석한 해외초청강사는 공식 리플렛에 뉴욕페스티벌 주관사 마이클 오르크 회장를 포함해 4명으로 그들이 여주를 언급한 트윗터이 얼마나 날아가 리트윗 되었는지는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를 또 개최해 여주를 알리겠다면 여주시 관계자는 이 천리마가 제대로 달릴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여주시를 세계와 대한민국에 널리 알리겠다는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의 주된 목적과 그것을 실현할 슈퍼 CD들의 SNS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설명해야 이 축제의 당위성을 인정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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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미디어신문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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