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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짜리 중장기 용역 실망 넘어.. 절망

기사입력 2013.11.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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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후 630분부터 여주시청 4층 상황실에서 김춘석 여주시장을 비롯한 정상균 부시장, 국장 및 관소장과 읍동장이 모두 참석하여 ‘2013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회와 여주시에서 3억원에 발주하여 앞으로 시정 업무추진의 총괄 길라잡이가 될비전2025 여주시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연구용역업체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현오 박사가 설명하고 토론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심도 깊은 시정 방향이 제시되었다고 전해졌다.

     

    보건소가 그 동안 고민해 오던 분만병원은 추진상황보고서에 이미 경기도에 건의, 보건복지부와 협의, 이천병원장과 운영협의하고 55백만원의 용역비를 확보하여 타당성 연구조사 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과 지난 1025일에 착수 후 120일 소요기간을 계약하고 2016년까지 가시화한다고 했는데, 중장기 요역보고서에도 같은 내용이 중복되어 있다.

     

    이처럼 당연히 건립되어야 할 여주시청사,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등이 한 꼭지를 차지하고, 당연히 육성되어야 할 도자산업, 농업 등에 이어 분만병원처럼 이미 기획되어진 KT2군 야구연습장 민자유치도 역시 한 꼭지를 차지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여주시가 금과옥저로 보기에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높다.

     

    또한 원주시처럼 지역 내 통합형 의료시설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하는 안전도시로 인증을 받겠다고 하는데 변변한 종합병원이 없는 여주시에 그러한 과제를 선택한 것이 옳은지 종합병원을 세우는 것이 먼저인지 종잡을 수가 없는 용역이다.

     

    게다가 관광과 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시티투어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 앞으로 전철시대를 맞아 대중교통편으로 찾은 관람객에게 어떻게 관광지와 연결 할 것인지, 특급호텔을 어떻게 이용하여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한 것에 대한 계획이 선 후 여주온천 관광지 조성이나 도시형 수변공원을 조성하자고 해야 앞뒤가 맞을 것이다.

     

    절망스러운 것은 중장기 용역 보고서 첫 페이지에서 대응이 필요한 대외적 추세인 메가트렌드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환경규제로 에너지가격의 폭등 그리고 주요국가와 FTA체결이라는 것이 대외적인 트렌드라고 정의한 부분이다.

     

    현재는 지식정보사회이고 앞으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으로 모든 사람들과 연결되는 소셜사회라는 것을 중장기계획의 바탕으로 하지 않고 그 동안 여주시가 하려고 했던 내용에 밥 숫가락 하나 더 얻은 모양세다.

     

    중국이 선진기술과 자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아직까지도 건물이나 올리고, 첨단농법이라고 부를 농사에 머물렀을 것이다.

     

    내년부터 타블렛PC에 데이터베이스도 없는 PDF파일로 회의를 운영하여 종이를 절약하겠다는 여주시에는 아직도 스마트시대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세계와 대한민국 일부는 스마트폰 빅뱅이 끝나고 한 발 더 나가는 스마트프로덕트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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