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 깔끔음식업소 100선 만들기 시범사업 추진
용인시 중앙시장 등 도내 3개 시장 음식점 100곳 대상
경기도는 올해 추진한 ‘전통시장 깔끔 음식업소 100선 만들기’ 시범사업이 호평 속에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업장 규모가 영세하고 노후해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환경 개선 컨설팅과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도는 용인 중앙시장, 오산 오색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내 1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음식점별 맞춤형 위생시설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업소별로 도색, 환풍시설, 주방 바닥 등 개보수, 자외선살균기, 진열쇼케이스 등 위생개선이 진행됐다.
도는 총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개선 비용의 80%, 최대 100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 후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방문객 시장 내 상인들은 개선된 시장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상인은 사업 후 심층면접을 “큰 사업은 아니었지만 작은 변화만으로도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조리환경이 개선돼 편하고, 위생적으로 바뀌어 좋다.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고 손님도 늘었다”고 만족해했다.
도의 지원금 외에도 자비를 들여 식당을 보수했다는 한 상인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식당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내년에는 업소별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통시장 영업주의 위생에 대한 관심을 높여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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