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등록 삼성 1위, 상표 등록 LG 3위 달성
2015년 8월 28일,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ntellectual Property Owners Association, IPO)가 발표한 2014년 미국 디자인특허(Design patent)*등록 및 상표등록 상위 50개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디자인 분야 1위를, LG전자가 상표분야 3위를 달성했다.
미국의 경우, 우리와 달리 디자인을 특허의 하나로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디자인 등록순위를 살펴보면 ▲ 삼성전자가 836건으로 2위인 Microsoft 보다 2배 이상, 5위인 Apple 보다 4배 이상 많이 등록하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으며, ▲ LG전자는 307건을 등록하여 3위를 기록하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에도 이 분야에서 1위에 올랐으며, LG전자는 지난 3년간 5위권을 유지고 있다.
상표분야에서는 ▲ Mattel이 426건을 등록하여 1위를 차지하였으며, ▲ 2위는 Disney Enterprises가 186건을, ▲ LG전자가 156건으로 3위를, ▲ 4위는 146건을 등록한 The Procter & Gamble이 차지하였다.
LG전자는 2011년에 5위, 2012년에 3위, 2013년에 2위를 차지하여 계속해서 TOP5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전자는 2011년에 37위, 2012년에 32위, 2013년에는 34위를 기록하였으나, 작년 한해 등록건수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143건으로 5위에 올랐다.
이처럼 우리기업의 미국 상표·디자인 등록건수가 증가한 이유로, 우선 우리기업들이 지재권 분야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장경쟁력이 크게 신장되었다.
또한 최근 삼성과 Apple 간의 지재권소송 및 iPad 상표분쟁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후대응 보다 미국에 상표·디자인을 미리 등록함으로서, 분쟁의 사전예방 차원에서 지재권을 선점(Pre-empt)해야 한다는 공격적 지재권전략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출원을 적극 유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의 제도 및 동향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입수하여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출원인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을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우리기업의 지재권 보호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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