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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돼지열병 비상상황 시장도 근무 자원

기사입력 2019.10.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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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시(시장 이항진) 공무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속에서도 여성 동료를 적극적으로 배려하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95농가에서 18만 마리 돼지를 사육하는 여주시는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지난 1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66개의 통제초소와 2곳의 거점소독장소에서 전 직원 3교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밤이나 새벽 근무에 어쩔 수 없이 여성 공무원까지 배치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여성공무원이 밤에 근무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대책본부에서도 곧바로 근무조를 재편성해 여성 공무원들을 밤 근무에서 제외시켰다.

    남성공무원과 여성공무원 비율이 6:4정도 되는 여주시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근무로 인해 상대적으로 남성공무원들의 근무강도가 높지만 지금의 비상상황을 동료애로 잘 극복해나가자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에 비상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항진 시장도 현장 비상근무에 자원해 이번 주의 경우 101일과 2일 두 차례 8시간씩 오후와 저녁 근무를 맡았으며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시의원들도 비상근무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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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근무하는 박시선 시의원

     

    아울러 지난 921일 개최하려던 시민의 날을 비롯해 지역 축제 및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전 행정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주시는 비상상황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행정공백 우려와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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