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19일 양평군 지평리 전적비에서 2019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개토식을 개최하였다.

20사단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개토식에는 양평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 및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국방부 유해발굴단, 사단 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이 된 선배전우들의 유해를 고이 모시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발굴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오는 25일부터 4주 동안 사단 병력 110명이 투입되는 덕갈고개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국군 제8사단과 중공군 제66·39군단이 치열하게 싸운 ‘횡성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이번 유해발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군단 및 사단 유해발굴팀은 약 1개월 전부터 발굴지역 일대를 탐사하고, 발굴 예정지역 주민에게도 홍보 및 협조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진행해왔다.

행사를 주관한 황유성 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선배 전우님들의 애국충정 덕분에 지금 대한민국 국군은 세계 속의 강군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라며 “한 구의 유해라도 더 찾아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은 지난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총 19구의 유해를 찾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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