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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 쌍둥이 출산 가정에 온정

기사입력 2017.07.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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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숙아로 태어난 세 쌍둥이를 두고 있는 위기가정에 광주시 공무원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12일 세 쌍둥이 병원비 지원을 위해 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와 간부공무원들이 모은 성금 400만원을 세 쌍둥이의 아빠인 L(36)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7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안에서 힘겹게 숨을 쉬고 있지만 수 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마련이 막막하다는 L씨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광주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L씨 부부는 지난 달 11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21녀의 세 쌍둥이를 얻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보다 3달 먼저 바깥 세상을 구경한 세 쌍둥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채우고 태어난 아이들보다 훨씬 작게 태어났다.


    첫째는 1.8, 둘째는 1.4, 셋째는 930g의 몸무게로 태어나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안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막내는 초미숙아로 출생과 동시에 장 수술을 받았으며 몸무게가 2.5이상이 되면 소장과 대장을 몸 안으로 넣는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L씨는 세 쌍둥이를 얻는 기쁨보다 어려운 가정형평 때문에 병원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전달한 성금과는 별도로 미숙아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둘째, 셋째 희귀질환 의료비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시 무한돌봄센터에서는 긴급복지 생계 및 의료비 연장 등 1400여만원과 셋째아 출산지원금과 양육비 등으로 35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억동 시장은 "우리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광주에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확대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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