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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川의 부활, 운동·휴식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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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

의정부 川의 부활, 운동·휴식공간으로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에는 서울의 청계천 보다 더 아름다운 4대 하천이 시내 중심을 흐르고 있다.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동쪽에서 흘러나오는 부용천과 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중랑천이 하나가 돼 서울 쪽으로 흘러가면서 백석천과 회룡천을 끌어안아 서울시계를 거쳐 청계천과 만나 한강으로 흐른다.


의정부시는 2004년부터 시내를 흐르고 있는 4개 하천을 서울의 청계천 보다 더 현대적인 시설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하천에 흐르는 물이 맑아졌다. 물고기가 늘어나고, 철새의 서식지로 변했으며, 중랑천의 경우, 겨울에는 얼음이 얼어 썰매를 즐기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과 새 생명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푸르름, 가을이면 억새와 벌개미취 등 가을꽃, 겨울엔 눈꽃과 철새 등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없는 장관이 연출된다.


하천변 산책로와 자전거 길은 양주와 서울까지 이어지고 4대 명산을 중심으로 소풍길까지 개발돼 의정부 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의 건강코스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하천변에는 산책, 걷기를 하는 시민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자전거가 줄을 잇는다. 더욱 맑아진 하천에는 잉어 등 물고기가 놀고 백로, 오리들이 멋잇감으로 물고기들을 늘 노리고 있다.


이는 의정부시가 생태하천으로 가꾸어 온 결과다. 올해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의정부의 젖줄인 중랑천을 비롯해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이 생태하천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온 것이다.




의정부의 젖줄 중랑천을 아시나요


시외버스터미널 북쪽 양주방향에서 흘러 내려오는 중랑천을 90년대는 소위 세느강이라 불렀죠맑은 물이 흐르는 낭만적인 모습이 연상되지만 양주 양지리 염색공장 배출수 등 각종 생활하수 유입으로 오염돼 악취가 진동하는 6070년대 중랑천에서 멱을 감았다는 권 모씨(55)의 말이다.


19988월 중랑천은 범람 등 사상 최대 수해를 겪으면서 항구 복구와 함께 정비되고 하수처리망과 시설이 점차 증설되면서 터미널 부근 천변 집단포장마차촌도 2004년에 철거됐다. 2005년부터 본격적인 생태하천 조성과 함께 하천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총예산 388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양주시 경계인 녹양동부터 서울시 경계인 호원동까지 8.6구간의 하천을 정비했다. 시는 콘크리트 저수호안 14구간을 식생 및 경관 개선 효과가 탁월한 친 자연형 저수호안으로 정비하고, 건천화된 하천의 유량 확보, 폭기 작용에 의한 수질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징검다리 12개소, 여울 11개소 등을 설치했다.


또 상하류 단절된 생태계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기존 하천에 설치한 낙차보를 개량해 어도 3개소를 설치하고, 하천 둔치에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생태관찰로 14, 체력단련시설 7개소, 수변공간 5개소,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했다.


동식물의 서식 공간 제공 및 수질개선, 경관개선을 위해 주변에 정수식물 및 수변식물 200만 본을 식재해 과거의 중랑천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물이 자정(自淨)할 수 있도록 식물군락, 여울, 징검다리 등을 정비하거나 설치하고 둔치에는 억새, 달뿌리풀, 갯버들 등을 활용, 시민들이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면서 수자원을 보호랄 수 있는 자연형 호안으로 만들었다. 중랑천은 수질 2등급의 생태형 하천으로 바뀌면서 갈수기에도 최대 20-30의 수심을 유지하게 되었다.


시민공원과 양지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중랑천은 생태관찰로와 체력단련실, 벽천, 휴게시설, 수변광장 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250m80m 트랙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인라인 동호회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중류의 수질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ppm이하로 개선돼 버들치와 얼룩동사리, 잉어 등 물고기가 서식하고 가창오이, 제갈매기, 중대백로 등의 철새가 무리지어 노닐고 있다.




왕벚꽃 구경은 부용천으로 오세요


90년대 주변이 대부분 논과 밭이던 부용천은 2000년대 택지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생활공간으로 바뀌었다. 택지개발과 함께 부분적으로 정비된 부용천은 2005년 이후 본격적으로 정비했다.


80여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용현동 곤제교부터 터미널 중랑천 합류부까지 3.6구간을, 2009년부터 57억여원을 들여 곤제교에서 송산지구까지 1.8구간에 걸쳐 정비와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새말교에서 천보교 560m 구간에 왕벚나무 260그루와 산철쭉 3700그루를 식재했으며, 금신교에서 효자교, 곤제교에서 송산1교 구간에도 왕벚나무 1600그루와 철쭉, 자귀, 산수유, 산딸나무 등을 심었다.


중랑천과 부용천을 연결하는 길이 4m(4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야생화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했다.




부용천에는 관찰테크 80m, 징검다리 7, 징검여울 4곳 및 어도 1개소 등을 설치하여 유지용수 확보와 자정능력을 향상시키고, 120m의 완경사 자연형 호안을 도입하여 수질 및 생태기능을 개선하여 예전에 찾아볼 수 없는 어류와 철새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수중생태계의 복원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문화생활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목재 테크식 수변무대가 조성되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변무대에 설치된 벽천과 분수대는 화려하고 다양한 경관 조명으로 시민들에게 여름철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 부용천에도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 다목적구장, 운동기구 등 생활체육시설이 겸비된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웰빙하천으로서의 기능과 면모를 갖추어져 있다.




햇살드는 백석천, 2의 청계천으로 변신


총연장 5.9의 백석천은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에서 발원해 의정부 시청 앞 신시가지를 지나 중랑천과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간다.


90년대 신시가지 조성 당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청 앞 구간을 복개해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콘크리트 호안을 만들고 직선화하면서 생태적인 기능을 상실했다. 안골천 등에서 물이 흘러들고 있으나 건기엔 말라버려 곳곳에 토사가 쌓이고 잡초만 무성했다.


의정부시는 2009년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하천복원 프로젝트인 청계천+20’에 응모해 선정됐다. 총사업비 480억원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으면서 지난 20119월부터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에서 경민광장 주변 백석2교까지 3.35의 생태하천복원이 시작됐다.




백석교 호동교 구간 폭40m, 길이 620m 복개주차장을 철거하고 하천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중심이다. 복개주차장을 대체할 지하 제1주차장 339면이 완성돼 복개주차장 중 호동교 - 시민교 구간 330m20년 만에 철거했다. 나머지 백석교 - 시민교 290m도 철거하고 제2주차장 공사가 올해 마무리 되었다.


산책로 2.8, 자전거도로 1.2, 진입램프 및 계단 19개소, 생태호안 조성 3.35, 각종 식물식재, 징검다리·여울 경기미디어신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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